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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상식] 건전한 재정 목표 달성

연말연시에 크레딧카드로 사고 나중에 할부로 지급하라는 유혹에 따라 현명하지 못한 가계지출을 하게 된다. 카드회사가 제일 싫어하는 고객은 매월 카드를 사용하고 나서 30일 안에 전액을 갚아버리는 고객들이라고 한다. 따라서 아무런 이자가 발생하지 않게 되어 고객만 이득을 취하는 경우라고 보면 된다. 아주 지혜로운 크레딧카드 사용 전략이다.     매월 할부금을 내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 카드회사들은 진실의 전부를 말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모든 달콤한 언어로 우리를 현혹하지만 정작 카드 사용 후 결과가 부채라는 사실은 빼놓게 마련이다. 대체로 빚을 전혀 안 질 수는 없겠지만, 빚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몇 가지 전략을 배우는 것도 좋겠다.     0% 이자율로 새로운 카드를 만들라는 유혹을 매일 생활 속에서 접하게 된다. 왜 그러는 것일까. 크레딧 카드빚을 18%의 이자율에 5560달러 갖고 있다고 하자. 이것은 매년 1000달러를 이자로 물어야 한다는 결과가 된다. 물론 5년간 지불해야 하는 이자 액수는 5000달러일 것이다. 40년간이라면 4만 달러를 대금업자들에게 주게 되는 셈이다. 이것이 은행이 적극적으로 카드를 만들어 주려 애쓰는 복리제도의 엄청난 위력이다. 이를 진작 깨달아 가능한 한 빨리 빚을 청산하도록 계획을 세워야 한다.     반대로 매년 1000달러를 12% 연이자로 투자했을 때 버는 돈을 계산해 보면 5년 후 6350달러를 벌게 되고 40년 후에는 76만7000달러의 이자 소득을 벌게 된다.     어떤 사람이 5560달러를 빌리고 매년 1000달러를 이자로 낸다면 같은 금액을 12%의 이자율에 투자했을 때 향후 40년간 얻을 수 있는 76만7100달러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부채는 사실 이보다 더 큰 비용을 우리에게 끼친다. 만약에 다음에 무엇인가 사고자 하는 유혹을 느낀다면 그것을 사지 않고 부채로부터 벗어났을 때 얻을 장기간의 이익을 떠올려 보기 바란다.     부채는 정신적 육체적 감성적으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돈을 빌리고자 하는 많은 사람이 빌린 돈으로 생활 수준을 높이고자 하지만 결국은 빚으로 인해 삶이 지배당하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된다.     집을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혹은 직업을 갖기 시작할 때 등에서 빚지는 것이 다음의 기준을 충족한다면 허용될만하다. 우선 구입한 것이 앞으로 가격이 오를 잠재력이 있거나 이익을 가져다줄 자산이 되는 경우이다.     둘째는 구입한 것이 현재 빚을 진 것보다 더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될 때이고 마지막은 빚을 상환하더라도 본인의 재정에 과도한 부담이 될 정도로 그 액수가 많아서는 안 된다.     요즘 크레딧 카드 신청을 유혹하는 우편물이 차고 넘친다. 많은 사람이 무리하게 크레딧 카드빚으로 앞으로 점점 재정적인 어려움이 다가올 것이라는 점을 인지 못 하는 것이 문제다. 크레딧카드로 먼저 사고 나중에 지불하는 방식(BNPL)이 편리함은 있지만 그 대가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대다수의 크레딧회사는 낮은 이자율로 현혹하지만 이런 이자율은 몇 개월 내에 높게 상승한다.     좋은 신용카드를 선정해 매달 쓰고 매달 전액 갚는 행태를 가진 이들이 40%에 이른다고 한다. 사람들은 현금을 쓸 때보다 신용카드를 쓸 때 3분의 1가량을 더 소비한다고 한다. 돈을 지불하는 느낌이 없기 때문이다.     카드 회사에서 제일 싫어하는 방식인 매달 쓰고 매달 갚고 특히 연말연시 무리한 재정지출은 삼가해 미래의 건전한 재정 목표를 달성하길 바란다.   ▶문의: (213)380-3700 이지락 샬롬센터 소장재정 상식 재정 목표 크레딧카드 사용 재정 목표 크레딧 카드빚

2022-01-11

[재정상식] '재정 목표'는 가능한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

2021년이 저물고 새해가 다가오고 있다.   해마다 연초에 하는 일 중 하나가 신년 계획이다. 올해에도 다이어트, 자기 계발, 독서, 운동, 저축, 투자, 채무 청산 등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이를 실천한 이도 작심삼일로 끝난 경우도 있었을 것이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하지만 정작 해마다 재정 목표를 세우는 이는 많지 않다.     내년에는 본인에게 적합한 재정 목표 수립과 실천을 통해서 부자가 되는 초석을 쌓아보는 것도 좋겠다. 재정 전문가들과 경제 전문매체 CNBC의 조언을 통해 재정 목표를 세우는 법에 대해 알아봤다.   1. 극단적인 목표 세우지 않기   재정 목표를 세워보지 않고 실제로 이행하지 않은 초심자가 저지르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바로 목표를 최대치로 잡는 것이다. 일례로 은퇴계좌 적립 한도까지 꽉꽉 채우기, 빚 전부 상환하기, 소비를 최소화하고 저축 최대화하기 등이다.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실망하기 십상이며 나중엔 자포자기하게 된다.   재정 전문가들은 “다수의 사람이 목표 수립 시 겪는 어려움 중 하나가 바로 전부 또는 전무(all or nothing)라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 50달러도 저금하지 않는데 월 500달러를 저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것이다. 차라리 월 지출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서 무리하지 않은 한도 내에서 월 저축 가능액을 산출해 보는 게 바람직하다. 매달 50달러라도 연 투자 수익률 5%인 상품에 투자한다면 10년 후에는 7750달러, 20년 후에는 2만 달러를 수확할 수 있다. 따라서 금액도 중요하지만 일단 성취 가능한 목표를 세우는 게 최우선이라는 조언이다.   2. 점진적인 변화 만들기   극단적인 목표를 세우지 않는 방법의 하나는 점진적으로 목표치를 확대하는 것이다. 소득의 10%를 저축한다는 목표를 연 단위로 수립하는 것보다 수개월간 5% 정도 해보고 큰 지장이 없다면 5%를 추가해서 시행해보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단기 목표를 이루면서 목표치를 늘려가면 성취도와 함께 원하는 목표까지 더 순탄하고 안전하게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이다.   3. 예상 밖 상황 대비하기     재정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가다가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부딪힐 수 있다는 걸 항상 명심하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크레딧카드 채무 상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 중에서 응급 상황이 발생해서 다시 카드빚을 늘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목표 이행 도중 걸림돌에 걸렸을 때 좌절하지 않고 탄력적으로 계획을 수정하고 다시 시작하는 유연성도 갖추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런 경우, 유용한 대비책이 바로 비상금이다. 이자율이 최저 수준이지만 그나마 이자가 많은 세이빙 계좌에 일정 금액을 넣어두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비상금이 있다면 갑자기 목돈을 지출해야 하는 경우에도 본인의 재정 목표를 대폭 변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4. 실현 가능성 검토   수입과 지출 등을 제대로 비교 분석해서 세운 재정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보는 것도 목표 달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다. 민트와 퍼스널 캐피털 등의 스마트폰 앱으로부터 도움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앱은 사용자의 은행 계좌와 연동돼, 사용자의 재정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돈의 흐름을 파악해서 실현할 수 있는 재정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면 2022년에는 풍성한 삶의 기반을 다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투자 시기를 일찍 서둘러 복리 효과를 최대화하는 게 작은 투자금으로 더 큰 결실을 거두는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일례로 25세부터 월 484달러를 연수익률 8% 상품에 투자하면 60세에 백만장자가 될 수 있지만 35세부터 시작하면 월 1140달러가 필요하다. 진성철 기자재정상식 재정 목표 재정 목표 재정 전문가들 목표 수립

2021-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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